긴 수학 문장제 앞에서 시작 못 하는 아이, 숫자를 작게 바꿔봤습니다
연산 문제는 곧잘 풀던 아이가 문제집 뒤쪽의 긴 문장제만 나오면 손을 놓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풀이 칸 두 줄이 그대로 비어 있었습니다. 왜 풀지 않았는지 물었더니 아이가 말했습니다. “너무 길어서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어.” 문제 앞에 앉아...
연산 문제는 곧잘 풀던 아이가 문제집 뒤쪽의 긴 문장제만 나오면 손을 놓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풀이 칸 두 줄이 그대로 비어 있었습니다. 왜 풀지 않았는지 물었더니 아이가 말했습니다. “너무 길어서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어.” 문제 앞에 앉아...
방학 중에 3학년 2학기 문제집을 폈습니다. 첫 단원이 나눗셈이었습니다. 1학기에 나눗셈을 구구단과 연결해서 잡아뒀기 때문에 이번에는 수월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 페이지도 못 가서 멈췄습니다. 걸린 곳은 계산이 아니라 "나머지...
아이는 하루 한 장을 별말 없이 풀었고 단원평가도 무난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만 불안했습니다. 어느 날 밤에는 초등 수학 선행 후기를 계속 찾아봤고, 다음 날에는 계획에 없던 문제집까지 샀습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와 ...
단원평가 시험지를 받아온 날, 아이가 틀린 문제를 보며 말했습니다. “이거 나 아는 건데.” 집에서는 비슷한 문제를 풀었던 터라 저도 처음에는 시험이라 긴장해서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시험에서도 같은 말이 나왔습니다. 아는 문제를 ...
문제집 앞에서 아이가 연필을 놓고 물었습니다. "엄마, 이거 왜 배워? 어른 되면 계산기 있잖아." 당황해서 나온 제 대답은 "시험에 나오니까"였습니다. 아이는 아무 말도 안 했지만, 그날 문제 푸는 속도가 눈에 띄...
약수와 배수는 초등 고학년 수학에서 아이들이 처음으로 "용어 때문에" 넘어지는 단원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습니다. 계산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습니다. "6은 12의 약수야, 배수야?"라고 물으면 계산은 다...
3학년 1학기에 나눗셈이 처음 나왔을 때, 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구구단이 탄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12 나누기 3 앞에서 아이가 손가락을 꼽기 시작한 것입니다. "삼사 십이"를 1초 만에 말하는 아...